내용요약 광명동굴, 유료 관광객 500만명 돌파
새우젓 저장하던 폐광에서 국제적 관광지로 탈바꿈
광명동굴. 지난 28일 경기도 광명의 광명동굴이 관광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경기도 광명의 광명동굴이 유료 개장 4년여 만에 관광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2015년 4월 4일 유료화한 이후 지난 28일까지 광명동굴을 찾은 관광객은 총 5,001,097명이다.

광명시는 유료 관광객 5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6월 1일 오후 1시 광명동굴에서 각종 공연팀의 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간소한 기념식을 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가장 중금속 오염이 심한 폐광지역이라는 오명까지 갖고 있던 광명동굴은 불과 8년 전까지만 해도 새우젓 저장고로 쓰던 폐광에 불과했다.

1921년부터 1972년까지 금·은·동·아연 등을 채굴한 이후 동굴 안팎에서 흘러나온 오물 등으로 주변 토양오염은 물론 인근 농경지의 농산물까지 중금속에 오염시키는 골칫거리였다.

그러던 지난 2011년 광명시가 43억원을 들여 동굴을 매입한 뒤 2012년부터 경기도·경기관광공사와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테마파크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광명동굴은 현재 와인레스토랑·공연장·각종 전시관 등을 갖추고 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피서지로도 주목받으면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 또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24일 중국 제남유가방방생물과기유한공사 임직원 600여명의 광명동굴 단체관광을 유치한 바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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