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생활건강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30일 LG생활건강의 국내 면세점 매출과 중국 화장품의 매출 성장세가 올해 2분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4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정우창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의 매출 성장률은 4월, 5월에도 1분기의 성장세(전년 1분기 대비 36.8%)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중국 전자 상거래법 관련 수요 위축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럭셔리 화장품 중국 현지 매출도 2분기 현재 면세점 매출과 마찬가지로 1분기의 성장세(전년 1분기 대비 34%)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작년 12월말 중국 현지에 출시한 숨브랜드 고가라인 ‘숨 로시크숨마’는 출시 이후 매출 호조로 2분기 현재 전체 중국 현지 숨브랜드 매출액의 20%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3%, 11.5% 증가한 1조7900억원, 298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시장 기대치를 무난히 충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4월 들어 중국 백화점 시장의 전년 대비 성장률이 백화점 업계의 프로모션 행사 감소 등으로 조금씩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만일 5월, 6월에도 성장률 둔화의 모습이 지속될 경우,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백화점 신규 매장 오픈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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