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30일 KB증권의 장기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올렸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평은 정기평가를 통해 KB증권이 발행한 무보증사채, 파생결합사채 등 신용등급을 이같이 조정했다.

김영훈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KB증권이 지난해 영업순수익 시장점유율 7.4%의 대형증권사로 KB투자증권과 합병후 제반 사업부문 시장지위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우수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한 사업안정, KB금융그룹 편입이후 강화된 리스크 관리 등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AA+로 올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승인받은 만큼 수신기능을 통해 추가 레버리지(자본대비 200%)까지 운영자산 확대가 가능해지는 것은 영업기반에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회사의 운용규모와 경영전략에 대해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