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해마다 풍성해진 NS홈쇼핑 요리경연대회…올해 밀키트 사업에 '주목'
도상철 NS홈쇼핑 대표이사가 30일 'NS Cookfest2019' 참여해 축하발언을 진행하고 있다./장은진 기자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NS쿡페스타는 지금까지 수도권인 서울에서만 진행돼 왔습니다. 내년부터 수도권에서 벗어나 익산으로 자리를 옮겨 대한민국 전국 식문화의 발전을 꾀하겠습니다"

도상철 NS홈쇼핑 대표이사는 30일 강남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NS Cookfest2019'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쿡페스타가 가정간편식과 밀키트를 만들고 세계로 뻗어가는 K-푸드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요리경연대회에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조항목 NS홈쇼핑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 유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 이사장, 정헌율 익산시장 등도 자리했다.

경연은 총 559팀이 참가신청을 한 가운데 서류심사로 거쳐 100팀을 선정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계에서 밀키트 사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를 감야해 이번 요리경연대회에서 밀키트 레시피를 내놓은 팀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요리경연대회는 식품트렌드와 홈쇼핑채널의 향후 산업방향에 대해 둘러볼 수 있었다./ 장은진 기자

실제 올해 요리경연대회는 가정간편식 부문과 밀키트 부문으로 참가자가 나눴다. 가정간편식 부문은 일반 50개 팀과 고등학생 30개 팀이, 밀키트 공모전 부문에는 대학생 20개 팀이 본선에 참가했다.

경연장 한편에는 본선에 오른 대학생 밀키트 팀들의 레시피가 전시돼 있었다. 이들의 밀키트 레시피에서는 올해 식품 트렌드가 엿보였다. 20개 밀키트레시피 중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인 '마라'를 활용한 메뉴가 4개였다. 또 치킨크림카레, 차슈동 등 한식 외에 다양한 전 세계 요리들이 간단한 밀키트 메뉴로 탄생했다.

홈쇼핑채널의 향후 산업방향에 대해서도 둘러볼 수 있었다.

이날 NS홈쇼핑은 요리경연대회 현장에서 V커머스 생방송을 진행했다. V커머스는 유튜브 등 모바일 방송에 익숙한 2030세대를 겨냥해 만든 모바일 생방송이다. 한정적인 수요층을 가진 TV채널에서 벗어나 모바일채널까지 확장을 꾀한 것이다.

외식업 관련 자회사인 엔바이콘에서 연구, 개발해 만든 간편식 브랜드인 '엔바이콘 밀킷박스'도 판매 중인 부분도 인상깊었다. 현재 엔바이콘은 성남시 분당구 NS홈쇼핑 별관에서만 밀킷박스 판매 중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향후 NS홈쇼핑의 익산 공장 건설 이후엔 엔바이콘 밀킷박스도 대량 생산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경연에 나온 메뉴들도 향후 엔바이콘에서 시범적으로 메뉴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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