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헝가리 부다페스트서 한국인 단체여행객들 타고 있던 선박 침몰
담당 여행사인 ’참좋은여행사‘ 예약 취소 이어져
헝가리 선박 사고 당시 패키지를 판매한 '참좋은여행사' 홈페이지에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참좋은여행사 공식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헝가리 선박 사고 당시 여행사인 ’참좋은 여행사‘ 예약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29일(현지시간) 한국인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단체 여행상품을 판매한 '참좋은여행사'의 홈페이지에서는 취소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온종일 예약 취소를 문의하는 고객들의 전화를 받았고, 이분들은 안심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동유럽뿐만 아니라 서유럽 여행상품까지 취소를 문의하는 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후 10시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운항하던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 유람선이 헝가리 의회 근처에서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누가 먼저 충돌했는지에 대해서는 헝가리 측 보도와 참좋은여행사가 주장하는 바가 다르다.

당시 이 유람선에는 한국인 관광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 등 총 35명이 탑승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33명 중 7명이 사망했다. 아울러 7명은 구조됐지만 실종자 19명에 대해선 현재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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