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CI/사진=GC녹십자 홈페이지

[한스경제 임세희 기자] GC녹십자가 중국 제약시장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GC녹십자는 중국의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린진에프는 제조 공정에 혈장 유래 단백질을 쓰지 않은 3세대 유전자재조합 A형 혈우병 치료제로, GC녹십자가 2010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한 유전자재조합 치료제다.

그린진에프가 중국에서 허가되면 현지 혈우병 치료제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C녹십자 중국법인인 GC차이나(GC China)가 혈장 유래 A형 혈우병치료제 판매를 통해 쌓은 시장 지배력이 제품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GC녹십자는 지난 2016년 사업성 저하 등을 고려해 미국 임상을 중단하고 혈우병치료제 성장 잠재성이 큰 중국 시장에 집중해왔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자사 전략적 판단이 계획적이고 예상 가능한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희귀질환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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