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해양 플라스틱, 이낙연 총리 "바다 쓰레기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해양 플라스틱, 이낙연 총리 '해양플라스틱 제로화' 선포
해양 플라스틱, 어민들 폐어구·폐부표 가져오면 2021년부터 보증금 지급
해양 플라스틱. 31일 정부가 해양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정부가 해양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31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는 2030년까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면서 "2019년을 '해양플라스틱 제로화' 원년으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울산에서 열린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바다 쓰레기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면서 "인류의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과 투기는 이제 바다와 지구에 심각한 위협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해양 플라스틱은 바다생태계를 교란하고 수산자원을 고갈시키며 인류의 건강과 해양안전을 위태롭게 한다"면서 "쓰레기 때문에 우리는 수산에서 해마다 3700억원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정부는 어민들께 친환경 부표를 보급하고, 폐어구·폐부표를 가져오면 2021년부터 보증금을 드리기로 했다"면서 "생산자의 재활용 의무를 강화하고 주민과 단체와 기업의 환경정화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총리는 "정부는 해운·해양바이오·신재생에너지·해양자원·해양장비·해양관광을 포함하는 해양신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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