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바나나 잎에 든 콜로소린산, 혈당 내리는 기능
바나나 잎 과다 섭취 시 여드름 등 피부 부작용
바나나 잎. 최근 바나나 잎이 당뇨 및 남성 성욕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바나바 잎이 당뇨와 남성 성욕 증진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관심을 끈다.

필리핀이나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많이 재배되는 바나나 잎에는 콜로소린산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다. 인슐린을 대체할 수 있는 효능을 가진 이 물질은 혈당을 천천히 내려 주는 기능을 한다. 또한 콜로소린산은 중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킨다.

새로운 건강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나바 잎은 당뇨뿐 아니라 남성의 성욕을 촉진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토케미컬이라는 성분은 남성의 성욕 증진과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또한 바나나 잎에는 식이 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내 세균을 증식시켜 면역력을 높여 주고, 담즙이나 콜레스테롤 대사를 정상화하는 효능도 지닌다.

다만 바나나 잎을 과다 섭취하면 여드름 등 피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바나바 잎에 베타-시스토스테롤을 포함한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당뇨병 치료제와 함께 먹을 경우 혈당 저하 현상이 강하게 일어나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국에서 바나바 잎은 분말 형태로 주로 판매된다. 물에 타서 차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며, 전문가는 하루 50~100mg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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