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유 판매가는 2.4원 상승한 1398.6원
전국 휘발유 가격 15주 연속 상승 /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 김창권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15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한 달째에 접어들면서 상승세는 보다 완만해졌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L당 4.0원 오른 1536.3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 이후 15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상승 속도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전국 휘발유 값 상승 폭은 유류세 환원이 시작된 5월 첫째 주 전주 대비 L당 19원 오른 뒤, 둘째 주는 36.4원, 셋째 주 29.2원씩 오르더니 지난주 6.8원으로 줄어들었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L당 4.9원 올라 1625.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최저가 지역인 경남은 L당 114.8원으로 전주보다 4.4원 올랐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L당 2.4원 오른 1398.6원이었다. 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L당 약 0.5원 오른 851.9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폭의 예상치 하회,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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