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 대만에 이은 흥행 성적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어
지속적인 리니지 IP 현지화와 다양한 패치가 출시 초반 흥행 가를 듯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리니지M이 지난 2월 일본 출시 사전예약을 진행한데 이어 지난달 29일 일본 시장에 공식적으로 출시됐다. 첫 해외 출시 지역인 대만에서 큰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시장에서도 그 인기가 이어지게 될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리니지M 일본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사진=정도영 기자

◆ 한국, 대만, 그리고 이젠 ‘일본’이다

지난 2월 15일 리니지M은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정식 출시일(5월 29일 기준)까지 183만 명이 사전예약에 참여하며 일본 내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8위를 기록해 일본 진출 초반 성적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2017년 6월 출시)에서는 현재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22개월 연속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대만(2017년 12월 출시)은 15개월 연속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여온 바 있기 때문에 일본 진출 초반 성적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엔씨재팬(엔씨소프트 일본 현지 법인)은 지난달 9일 리니지M 일본 출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해 리니지M을 소개하고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 정보를 공개했다. 또 리니지M의 다섯 번째 클래스인 ‘다크엘프’까지 일본 리니지M에 담아내며 일본 내 게임업계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더불어 2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유저 타깃층으로 설정하고 유튜브, 트위터 등 여러 SNS 채널을 활용해 리니지M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도 진행하며 사전 예약의 인기를 출시 초반에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리니지M의 일본 대표 현지 이미지 /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 흥행의 ‘키’는 리니지 IP의 현지화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대표 PC 게임 리니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작품으로 원작 고유의 그래픽과 액션 연출성 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게임이다.

한국, 대만과 달리 반면 일본 게임 시장 내에서는 리니지 IP가 그리 익숙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 리니지M의 첫 출시 지역이었고 대만은 지난 2000년부터 리니지가 서비스되고 있는 지역이었던 것에 비해 일본은 리니지 IP가 친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가 일본 현지화 측면에서 리니지M을 통해 리니지 IP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 대한 대응을 크게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씨재팬 측은 지난달 29일 공식 출시와 함께 현지 이용자들이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로그인 출석 이벤트와 초보자를 위한 한정 아이템 등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3일간 게임에 접속하면 희귀 무기 제작 재료 등을 제공하고, 7일마다 귀걸이 등 액세서리 제작 재료 등을 추가로 지급하고, 매일 일정 시간에 픽시의 선물 아이템을 게임 내 우편에서 제공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게임 내 튜토리얼을 강화하며 출시 초반 일본 내 초기 게임 유입자를 위해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M이 일본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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