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모바일로 보는 모습. / 제공=네이버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네이버는 동영상 플랫폼 '브이라이브(VLIVE)'로 중계된 그럽 방탄소년단(BTS)의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이 최다 동시접속 14만명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각)부터 진행된 브이라이브의 공연 중계는 고품질의 음향과 고화질의 영상이 송출됐다. 유료로 진행된 이번 라이브에는 미국, 일본, 대만, 중국 등의 이용자가 참여했다. 이날 오후 9시부터 브이라이브를 통해 재방송 된다.

네이버는 BTS 웸블리 공연 라이브를 위해 필요 서버를 4배 이상 증설했다. 동남아시아와 미국, 유럽에서의 트래픽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 데 따라 지역별로 4배 이상 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이를 통해 공연장에서 직접 감상하는 것과 같은 고품질의 음향과 끊김 없고 매끄러운 중계에 성공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네이버는 BTS 영국 공연의 글로벌 독점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중계해 브이라이브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검증했다고 자평했다.

네이버 V CIC 장준기 대표는 "지난 4년간 진행해온 글로벌 라이브 경험과 기술력, 인프라 노하우 덕분"이라며 "브이라이브가 라이브 기술 플랫폼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료로 진행된 이번 라이브는 미국, 일본, 대만, 중국 순으로 구매 비중이 높았다. 이날 오후 9시부터 브이라이브를 통해 재방송 라이브가 진행된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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