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 31일 처음 문 연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술 판매량은 높고, 화장품과 향수는 판매량 저조
지난 31일 문 연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하루 매출 2억을 넘겼다 /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 이정민 기자] 지난 31일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연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하루 매출 2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입국장 면세점의 총 매출은 3억4000만 원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은 오후 2시에 문을 열어 1억3000만 원, 1일은 2억1000만 원이다. 동·서측에 190㎡씩 2곳이 있는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은 지난 1일 1억5000만 원, 326㎡ 규모의 제2여객터미널은 6000만 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입국장 면세점 이용객들은 대부분 ‘주류’를 구입하고 있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이용객 대부분이 선물용으로 술을 구입하고 있으며, 향수와 화장품은 예상보다 저조하다”고 말했다.

입국장 면세점에서는 담배와 과일, 고기 등 검역대상 제품과 값비싼 명품 등은 판매하지 않고 술과 향수·화장품, 포장제품, 피혁, 패션, 패션 악세사리, 기념품, 스포츠용품, 완구류·유아용품, 전자제품, 음반 등을 판매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입국장 면세점이 수하물 수취지역에 있어 입국객과 입국장 면세점 이용객들간의 혼잡이 우려됐으나 ‘기우’에 그쳤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6월은 항공 비수기로 여름·겨울철 성수기에는 하루 매출이 3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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