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틸컷

[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기생충'에 등장하는 은유와 상징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인디언, 모스 부호, 산수경석, 컵 스카우트 등에 영화에 등장하는 여러 소재에 대해 나름대로 해석한 글을 영화 커뮤니티와 SNS에 올리면서 흥행 대박 영화의 필수 조건인 'N차 관람'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 속 메타포에 대해 "'기생충'에는 메타포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려 했으나 영화를 본 뒤 집으로 돌아가면 켜지는 센서 전등 하나도 다시 돌아보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며 시작되는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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