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장학금 지원 후 공공의료분야 의무근무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보건복지부가 공공의료에 사명감을 갖춘 공중보건장학생을 하반기에 추가로 선발한다.

제공= 보건복지부

2일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총 20명의 공중보건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며, 상반기에는 가톨릭 관동의대와 강원대 각 2명, 경상대, 고려대, 동국대, 연세대 원주의대, 충북대 각 1명 등 8명을 선발했다.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은 의과대학 재학생으로 장학금을 지원받은 최소 2년에서 최대 5년 동안 동안 공공보건의료업무에 종사할 것을 조건으로,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연간 1인당 2040만 원이 지원되며, 하반기 선발자는 올해 50%만 지급된다.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소속 의과대학 행정실에 지원서와 학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의과대학은 학장의 추천서를 첨부해 광역자치단체에 제출, 시·도에서는 관련 서류를 6월 28일까지 복지부에 제출하면 된다.

시·도는 학생 장학금을 분담하며, 향후 지원한 학생을 해당 시?도 지방의료원 등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 근무하도록 할 수 있다.

지원한 학생에 대해 서류와 면접 평가를 실시하여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학생은 졸업 시까지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다만, 학생의 요청에 따라 재학 중 일부 기간만 장학금을 지원받는 것도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여름방학 중 2박 3일 합숙교육과 현장체험을 통해 공공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며, 지도교수를 지정하여 상담·지도(멘토링)도 실시하는 등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상반기 지원한 학생들을 만나보니 공공보건과 지역 의료에 관심이 높아 향후 지역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공공보건의료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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