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부탄가스 폭발, 가족 생일파티 중 사고
부탄가스 폭발, 고기 빨리 익혀 먹으려고...
휴대용 가스레인지 위에 숯 올려놓고 불 붙인 흔적 발견
부탄가스 폭발. 지난 2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고깃집에서 부탄가스가 폭발 해 일가족 9명이 다쳤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고깃집에서 부탄가스가 폭발 해 일가족 9명이 다쳤다.

지난 2일 낮 12시 40분께,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에 있는 한 주택 마당에서 고기를 굽던 휴대용 가스레인지 부탄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78세 A 씨와 4세 손녀딸 등 일가족 9명이 팔과 다리에 1~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날은 A 씨 작은아들의 생일이어서 일가족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위에 숯을 올려놓고 불을 붙였던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기를 빨리 굽기 위해 가스레인지 위에 숯을 많이 올렸다 부탄가스가 과열되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고깃집에서 부탄가스 이용 시 부탄가스 통이 열을 받지 않도록 규격에 맞지 않는 큰 불판 사용을 피하고 불꽃이 부탄가스 쪽을 향하지 않도록 바람막이를 이용해야 같은 사고를 피할 수 있다.

한편, 최근 5년간 국내 휴대용 부탄가스 파열 사고는 102건·사상자만 140명이 넘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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