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시민-홍준표, 맞짱 토론 배틀
유시민-홍준표, 유튜브 후원금 관심 집중
'홍카레오' 토론 배틀이 화제가 되면서 이들의 유튜브 후원금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JTBC 캡처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토론 배틀을 벌였다.

3일 오전 11시에 열린 두 사람의 토론 배틀은 150분 정도 이어졌다. 오후 10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면서 이들의 유튜브 후원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알릴레오' 구독자는 81만 명, '홍카콜라' 구독자는 28만 명으로 엄청난 수의 고정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유튜브 후원금의 경우 홍준표 전 대표만 모금 활동이 규제되고 있다.

'알릴레오'로 버는 광고비·기부금 등의 수익은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니지만 '홍카콜라'로 기부를 받거나, 후원금으로 만든 영상에 광고를 붙인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이기 때문.

선관위 관계자에 따르면 유 이사장은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하는 등 여러차례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통상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 자'가 되지만 홍 전 대표는 최근 한국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려다 뜻을 접었고, 추후에도 당 대표나 대선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치활동을 하는 자'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유시민 알릴레오는 되고 홍카콜라는 안된다고 한다. 군사정권 때도 이런 후안무치한 짓은 하지 않았다"며 "이기붕 자유당 말기 현상"이라고 비난 글을 올렸다.

이에 유 이사장은 "홍 전 대표의 항변은 일리가 있다. 현재 정치자금법은 원외 인사가 (후원금 모금을) 할 수 없게 돼있다"며 "(유튜브 수익을) 계좌로 넣어 관리하고 선관위에 신고하면 되는데 그런 제도가 없어 좀 억울할 것이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홍카레오는 유시민의 유튜브 채널인 '알릴레오'와 홍준표의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TV'를 합성한 단어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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