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복지부·외교부·환경부·질본 등 관계부처, 4~5일 정책대화 진행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보건복지부·외교부·환경부·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와 세계보건기구(WHO) 관리자들과 국제보건의료 협력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복지부는 WHO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번째 ‘한국-WHO 간 정책대화’를 연다고 밝혔다.

현재 WHO는 미국,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등 주요 선진국 및 빌게이츠재단, 블룸버그재단 등 기관들과 정기적으로 정책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WHO와 한국과의 정책대화 시작은 세계 보건의료 영역에서 한국의 위상과 역할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이번 정책대화에서는 WHO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는 GPW13(제13차 General Programme of Work: 2019-2023)에 기반을 두고, 보편적 의료보장, 공중보건위기 등 각 주제별로 우리 정부와 WHO의 담당 관리자들이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하여 논의를 진행한다.

또한 양측은 지난 WHO 총회(올해 5월)에서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의약품 접근성 부대행사와 기조연설에서 강조했던 의약품 접근성 관련 국제 공조 방안 필요성을 재확인한다.

아울러 정부는 WHO 회원국 간 의약품 접근성 강화 논의에 필요한 현황 공유와 지원 필요사항도 WHO측에 요청할 계획이다.

박민수 복지부 정책기획관(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은 “이번 정책 대화는 복지부 뿐 아니라 외교부, 환경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세계 보건의료 정책과 관련된 국내 부처와 기관 간 상호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한국과 WHO가 함께 세계 보건 의료 발전을 위한 논의를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향후 매년 정례적으로 양측의 정책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지난 1월에 체결됐던 한국-WHO 국가협력전략(Country Cooperation Strategy, CCS)에 이어 첫 번째 한국-WHO 정책대화가 이뤄지고, 이를 통해 전 세계인의 건강 향상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한국과 WHO의 상호 협력관계가 더욱 단단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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