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기생충'이 개봉 5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3일 일일 관객 38만2천452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 374만9373명을 기록했다. 순 제작비 130억 원이 투입된 영화로 손익분기점(370만명)을 넘어섰다.

'기생충'은 지난달 30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하고 있다. 개봉 2일째 100만명, 3일째 200만명, 4일째 300만명을 넘어 현재 4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부자 가족에게 기생하며 살 수밖에 없는 가난한 가족의 이야기를 코믹하고 슬프게 그려낸 '기생충'은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야자상을 수상한 것 역시 흥행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별다른 경쟁작이 없는 만큼 '기생충'의 흥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와 '로켓맨'이 5일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기생충'의 흥행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기세라면 천만 관객 돌파 역시 가능하지 않겠냐는 추측도 나온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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