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판매 시작
4년만 페이스리프트로 출시 알려
쌍용자동차가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베리 뉴 티볼리(Very New TIVOLI) 미디어 출시 행사를 열고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사진=강한빛 기자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쌍용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베리 뉴 티볼리(Very New TIVOLI)’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국내 소형 SUV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티볼리의 가세로 소형 SUV 시장은 극강의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현대차 코나, 쉐보레 트랙스, 출시 예정인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셀토스 등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SUV 전쟁이 예고된다.

쌍용자동차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베리 뉴 티볼리’ 미디어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티볼리는 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에 대대적으로 상품성 개선에 성공하며 완전한 새 옷을 입게 됐다.

소형 SUV 시장은 티볼리 출시(2015년)에 힘입어 2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3만2000여대→8만7000여대)을 기록했다. 지난해 15만3000여 대 규모로 성장한 데엔 티볼리가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나 티볼리는 여성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며 '여심'을 제대로 흔들고 있다. 2015년까진 남성 소비자가 많았지만 지속적으로 여성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나며 2018년엔 여성 소비자가 70%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여성 신차등록대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베리 뉴 티볼리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신규 개발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쌍용차 최초로 적용됐다. 최고출력 163ps, 최대토크 26.5kg의 힘을 낸다. 이중 카본축적 방지 밸브 시스템이 적용됐다.

1.6ℓ 디젤엔진 역시 성능이 향상됐다. 최고출력 136ps, 최대토크 33.0kg에 달한다. 실제 주행환경에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볼보, 푸조, 미니 등 글로벌 메이커의 다양한 모델을 통해 검증 받은 아이신(AISIN AW)사의 GENⅢ(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이 향상됐다.

쌍용자동차가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베리 뉴 티볼리(Very New TIVOLI) 미디어 출시 행사를 열고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델 문가비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사진=강한빛 기자

외관은 Full LED 헤드램프를 새롭게 적용했다. 안개등을 감싼 일체형 범퍼와 캐릭터라인의 후드로 ‘베리 뉴 티볼리’만의 스포티한 인상을 주도록 디자인했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플래티넘 그레이(Platinum Grey)와 체리레드(Cherry Red) 컬러가 신규 적용돼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신차 수준의 혁신적 변화”를 이뤘다는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동급 최대 전폭(1,810mm)으로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한 점도 눈길을 끈다. 동급 최대 적재공간(427ℓ)은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준중형 세단에서 제공하지 않는 2열 시트 풀 플랫 폴딩(Full-flat Folding) 기능으로 적재공간 활용성을 개선했다. 천연가죽시트 인테리어는 블랙, 버건디(Burgundy) 투톤, 소프트그레이(Soft Grey)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안전 사항도 개선됐다. 최첨단 주행 안전 보조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이 적용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능동형 안전기술(Active Safety) 딥컨트롤은 동급 최다 13가지의 기술을 활용해 크게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앞차출발알림(FVSA) ▲부주의운전경보(DAA) ▲안전거리경보(SDA) ▲사각지대감지(BSD) ▲차선변경경보(LCA) ▲후측방접근경고(RCTA).▲후측방 접근충돌방지보조(RCTAi) ▲탑승객하차보조(EAF: Exit Assist Function)가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쌍용자동차가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베리 뉴 티볼리(Very New TIVOLI) 미디어 출시 행사를 열고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적재공간을 개선해 활용성을 높였다./사진=강한빛 기자

동급 최초 풀 디지털 클러스터를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감상, 컨트롤할 수 있다. 더불어 동급 최대 9인치 HD 스크린을 적용해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미러링과 AVN 화면 연동, HD DMB를 비롯한 모든 콘텐츠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출시 후 4년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티볼리는 강력해진 파워트레인이 선사하는 주행의 즐거움, 동급 최초의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향상된 최첨단 주행안전기술로 더욱 많은 사람들의 My 1st SUV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일 전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는 베리 뉴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V1(M/T) 1678만원 ▲V1(A/T) 1838만원 ▲V3 2050만원 ▲V5 2193만원 ▲V7 2355만원, 디젤 모델 ▲V1 2055만원 ▲V3 2240만원 ▲V5 2378만원 ▲V7 2535만원이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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