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포인트당 1원 현금화 가능 사용처는 은행마다 달라
5대 시중은행들이 포인트 현금화 방법과 소멸 시점, 사용처를 공개했다. /사진=각사CI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주사 통합 포인트 형태로 운용한다.

포인트 소멸 시점은 적립일 기준 5년 후다. 소멸 예정에 대한 공지는 이용대금명세서,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신한·국민·하나·농협은행은 6개월 전에 고객에게 공지한다. 우리은행은 1개월 전에 고객들에게 통보한다.

5대 시중은행은 현금화 방식이 1포인트당 1원으로 계좌로 캐시백이 가능하다. ATM 출금은 1만원 단위로 출금할 수 있다.

다만 5대 시중은행의 포인트 사용처는 일부 차이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는 ‘마이신한포인트’를 운영 중이다. 쇼핑, 외식, 주유, 문화생활 관련 포인트 사용도 가능하다. 오는 12월 31일까지 가전매장에서 포인트를 전액 사용할 수 있다.

또 지방세 납부와 국세 납부가 포인트로 가능하고, 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항공권 구매 시 20%까지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하고 면세점, 화장품 매장 구입도 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십인 ‘리브 메이트(Liiv Mate)'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리’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포인트리는 간편결제, 항공 마일리지 전환뿐만 아니라 웹툰, LTE 포탈 서비스 이용 및 모바일 쿠폰 구매가 가능하다. 카드·은행·증권 등 스마트 폰 내 SMS 메시지를 통한 소비내역 분석을 제공한다.

아울러 커플, 가족, 친구와 함께 모임회비 모으기 및 관리, 이벤트를 통한 모바일 쿠폰 발급 서비스를 실시했다.

우리은행은 ‘위비꿀머니’를 고객들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제휴사는 46곳으로 편의점, 음식점, 영화관에서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위비꿀머니의 경우 고객 계좌로 캐시백 없이 ATM에서 바로 출금이 가능한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KEB하나은행은 ‘하나멤버스’에서 ‘하나머니’를 통해 외식, 편의점 등 38개 제휴사에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또 하나머니세상 정기예금을 통해 예금이자로 발생한 세금을 하나머니로 고객에게 돌려주고 1Q신용카드 시리즈 사용 조건에 따라 하나머니 리워딩이 가능하다.

NH농협은행은 ‘NH채움포인트’를 ‘NH멤버스’와 ‘올원뱅크’에서 조회할 수 있다. 포인트는 중앙회, 금융지주, 경제지주 등 농협 16개 법인과 농협 계열사에서 적립이 가능하다. 유통과 금융을 결합한 NH멤버스를 통해 하나로마트, 농협몰, 주유소 등에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포인트를 현금화하는 것에 관심이 높을 것 같다”며 “고객들이 포인트 사용처를 확인하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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