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한일전을 앞두고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일전은 5일 0시 30분(한국 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한국 축구대표팀은 일본을 압도하겠다며 힘찬 각오를 전했다. 그중 대표팀의 막내 이강인(18·발렌시아)은 득점을 터뜨린 뒤 박지성이 만든 ‘산책 세레머니’를 예고하여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축구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한일전 세레모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승우 박지성 등 몇 명을 정리해봤다.

■이승우 세레모니

이승우는 아시안게임 한일전에서 광고판에 올라가 화려함 그 자체를 선보였다. 이는 20여 년 전 최용수가 실패했던 세레모니를 완벽하게 부활시키며 '인싸' 세레모니로 등극했다.

■기성용 세레모니

기성용은 지난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한일전에서 골을 넣은 뒤 '원숭이 세레모니'를 하여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에 당시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지성 세레모니

박지성은 지난 2010년 일본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사이타마 스타디움을 천천히 뛰며 덤덤하게 일본 팬들을 바라봤다. 이후 이는 '산책 세레모니'로 알려지며 한국 축구 팬이라면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장면으로 등극했다.

■구자철 세레모니

구자철은 지난 2012년 일본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골을 넣은 뒤 다른 동료 선수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만세삼창' 세레모니를 펼쳐 축구팬의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는 경기 하루 전 일본과 독도로 인해 양국 간 심각한 기류가 흐르는 상태에서 펼친 세레모니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많은 의견이 오갔다.

■박종우 세레모니

박종우는 2012년 올림픽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의 승리가 확정되자 '독도는 우리 땅' 팻말을 들고 그라운드에서 세레모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박종우는 정치적 슬로건이 담긴 피켓을 내보인 것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됐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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