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김래원이 영화를 촬영하며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김래원은 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영웅’(롱 리브 더 킹) 언론시사회에서 힘들었던 신에 대해 “버스 추돌장면보다 진선규 형과 모래사장에서 같이 한 액션이 제일 힘들었다”고 밝혔다.

김래원은 극 중 거대 조직의 보스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된 장세출 역을 맡아 다양한 액션 연기를 펼쳤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버스 추락장면은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고생했다. 버스 추돌장면보다 진선규 형님과 모래사장에서 같이 한 액션이 제일 힘들었다”라며 “높이가 4층 높이였다더라. 그렇게 높은 데서 제가 5~6번이나 떨어졌다. 중간에 와이어도 없었다. 자연스러움을 위해서였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힘들었던 만큼 보람은 있는 거 같다. 관객들이 어떻게 생각해주실지 가장 중요한 거 같다“고 했다.

김래원은 ‘롱 리브 더 킹’을 향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작 ‘해바라기와 ’롱 리브 더 킹‘을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10년 전 영화다. 늘 스스로에게 기대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예측은 못하겠다. 다 같이 열심히 준비했다”고 답했다.

김래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 원진아는 “내가 어렸을때부터 연기를 꿈꾸면서 봐왔던 작품에 김래원의 작품도 많았다. 배우를 꿈꾸며 봐왔던 인물들과 같이 촬영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신기하고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말 멋있으신 분 같다. 첫 만남부터 너무 편안하고 반갑게 맞아주셨다”고 덧붙였다.

‘롱 리브 더 킹’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의 보스 장세출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액션 성장극이다. ‘범죄도시’(2017)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 등이 출연했다. 오는 19일 개봉.

사진=임민환 기자 limm@sporbiz.co.kr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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