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 정부합동신속대응팀 사고 현장서 시신 1구 수습
5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 헝가리 참사 공식 사망자 수 9명·실종자 17명
5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 헝가리에 급파된 한국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한국인 시신 1구를 수습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헝가리 참사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 1구가 5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 한국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선미 바깥 부분에서 발견된 시신 1구에 대해 5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했다.

해당 시신은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 오전 사고현장에서 잠수한 헝가리 구조팀이 형체를 발견한 데 이어 오후 한국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잠수해 수습했다.

시신 수습을 위해 정부합동신속대응팀 18명이 현장에 투입됐고 2명의 잠수부가 1시간여 동안 잠수해 수중 수색 작전을 벌였다.

첫 수중 수색 작업에서 시신 수습에 성공한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선체 인양에 앞서 수중 수색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헝가리 측과 논의하고 있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선체를 인양할 경우 시신과 유품의 유실될 가능성 등을 우려해 수중 수색을 우선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 2일(현지시간 기준) 사고현장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헝가리 하르타 지역에서 수습된 시신이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실종자 신원 확인으로 지난 5월 29일(현지시간 기준) 발생한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의 공식적인 한국인 사망자 수는 총 9명으로 늘었다. 생존자는 7명 실종자는 17명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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