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환자가 일으킨 잇따른 사고에 사회적 불안감 커져
조현병 환자가 일으킨 잇따른 사고에 사회적 불안감 커져
  • 조성진 기자
  • 승인 2019.06.04 20:12
  • 수정 2019-06-04 2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현병 앓던 운전자, 고속도로 역주행
조현병 주장하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김성수
조현병 앓던 '진주 참사' 가해자
조현병. / 연합뉴스
조현병. 4일 조현병 환자에 의한 고속도로 역주행 교통사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조현병 환자에 의한 고속도로 역주행 교통사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오전 7시 34분께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대전방면 65.5km 지점에서 조현병 환자 A 씨가 화물차를 역방향으로 몰면서 마주 오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A 씨와 A 씨의 3세 아들, 마주 오던 승용차 운전자 B 씨 등 3명이 숨졌다.

조현병 환자의 범죄 및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4일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 역시 조현병을 주장했다.

지난 5월 아파트 이웃을 처참하게 살해 충격을 안겼던 '진주 참사' 가해자 역시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

조현병은 정신분열증으로도 불리는 정신 질환이다. 망상, 환청, 언어 장애, 정서적 둔감 등이 증상으로 알려졌다. 환각과 환청, 망각에 시달리고 현실을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이유 없이 반복 행동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격한 감정 표현을 보이기도 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연구됐다. 대중적으로는 지난 2016년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범인이 조현병을 주장하면서 알려졌다.

조현병 환자는 2010년 9만4000명에서 2015년 10만6100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범죄율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조현병을 포함한 정신장애 범죄자 수는 2013년 5858명에서 2014년 6265명, 2015년 6980명, 2016년 8287명, 2017년 9027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조현병 환자 등이 범죄를 저지를 경우 심신미약 감경을 없애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조현병 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하는 건 우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조현병은 약물 치료를 통해 평범한 사회 생활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