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조현병 환자의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를 두고 네티즌들의 설왕설래가 한참이다.

지난 4일 조현병 환자로 추정되는 40대 남성 A 씨가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사고를 내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34분경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65.5km 지점에서 역주행을 하던 라보 화물차가 마주 오던 포르테 승용차와 충돌했다.

특히 사망자 중 포르테 승용차 운전자 B 씨는 결혼을 앞두고 있던 이십대 예비신부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고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신병도 문제지만 고속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는데 고속도로 순찰대 및 관리자들은 뭘 했는지 모르겠다 무려 30분을 역주행 했는데 못 보았을까? 고속도로 관리자도 일부 책임이 있다", "고속도로 역주행 차량이 저렇게 안타까운 대형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경각심을 갖고 대책이 필요해보인다"라고 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4일 새벽 "조현병 환자인 남편이 약을 먹지 않고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섰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A 씨를 추적 중이었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