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투 운동 찬성, 전체 대상자 중 약 53.69% 동의
미투 운동 찬성, 여성은 63.42%, 남성은 45.19%
미투 운동 찬성, 연령대·정치·성향 거주지 등에 따라 다소 차이 보여
미투 운동 찬성. 5일 국민 절반이 미투 운동에 찬성하지만 성별·연령별로 온도 차가 있는 것이 알려졌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5일 국민 절반이 미투 운동에 찬성하지만 성별·연령별로 온도 차가 있는 것이 알려졌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 2018년 6월 ~ 9월까지 전국 만 19세이상부터 75세 이하 남성 1967명, 여성 1906명을 대상으로 사회갈등 인식 정도를 조사했다.

해당 조사 결과 전체 대상자 중 약 53.69%('매우 동의한다' 10.14%, '동의한다' 43.53%)가 미투 운동에 동의했다.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는 15.73%('동의하지 않는다' 11.28%,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4.45%)로 나타났다. 

이밖에 '보통'은 28.26%, '모르겠다'는 2.34%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투 운동에 동의하는 정도는 특성별로 차이가 있었다.

동의 인원을 성별로 따져보면 여성은 63.42%, 남성은 45.19%였다. 연령별로 분류하면 20대 이하는 58.47%, 30대 57.03%, 40대 55.61%, 50대 54.35%, 60대 이상 49,85%였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동의하는 비율은 낮아졌다. 

이념적 성향별로는 '보수적'이 47.86%, '중도적'이 52.22%, '진보적'이 60.92%로 보수 성향이 제일 낮고 진보 성향이 가장 높게 동의했다. 

주관적 소득계층별로는 하층 47.65%, 중하층 54.88%, 중간층 54.62%, 중상층 56.05%로 소득 비율이 높을수록 동의 비율도 높아졌다. 

거주지역별로는 대도시 56.7%, 중소도시 51.42%, 농어촌 50.84%였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 59,32%, 사무·서비스·판매 종사자 54.62%, 단순 노무 종사자 50.95%, 숙련 및 기술직 44.59% 순으로 동의 비율 차가 있었다.

한편 일본에서 여성에게 하이힐 착용을 강요하는 문화에 반대하는 '구투(#KuToo)'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구투 운동은 일본어로 구두(구츠)와 고통(구츠우)의 앞글자를 미투와 합친 신조어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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