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표명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일으키고 있는 무역 전쟁이 미국 경제를 위협할 경우 대응하겠다고 발언하며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연준 컨퍼런스 연설에서 파월 의장은 글로벌 무역전쟁에 강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상황에 따라 금리 인하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파월 의장은 “무역 전쟁의 쟁점들이 언제, 어떤 형태로 해소될지 알 수 없다”며 “미국의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탄한 고용시장과 목표치 2% 안팎의 인플레이션과 경기 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낮은 인플레이션이 우리 시대의 통화정책 도전 과제”라고 했다.

이에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오는 18일에서 19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중요한 이벤트로 떠올랐다.

그동안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 무역 전쟁이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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