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롯데그룹 부회장/롯데그룹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이원준 롯데그룹 부회장이 릴레이 친환경 캠페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하며 업계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롯데그룹은 5일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텀블러와 머그컵 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롯데백화점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 BU장(부회장)의 지목으로 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는 이영호 롯데그룹 식품 BU장과, 패션전문사 에프앤에프(F&F)의 김창수 사장을 지목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공동 기획한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으로 1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 등을 사용하는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인증하면 건당 1000원이 적립된다. 이 적립금은 텀블러 제작에 쓰이며 제작한 텀블러 판매 수익금은 제주도 환경보전 활동과 세계자연기금 기부에 사용된다.

이 부회장은 "어느덧 우리 일상에 가득 차버린 플라스틱을 줄이는 일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라며 "생산자, 소비자의 실천 못지않게 유통사들의 노력이 중요한 만큼, 계열사들과 함께 보다 적극적인 환경보호 캠페인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들은 지속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25개 점포에서 샤롯데봉사단을 운영하며 하천정화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설 명절부터 재활용 또는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포장 방식의 선물세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 롯데마트는 국내 유통매장 최초로 태양광을 활용한 전기차 집중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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