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세희 기자] 한독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 SCM생명과학과 4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와 줄기세포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독 본사에서 김영진 한독 회장(왼쪽)과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가 줄기세포 치료제 라이선스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독 제공

한독은 이번 계약을 통해 SCM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공동 개발 및 국내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SCM생명과학에 따르면 이 치료제는 중증 아토피 피부염 임상에서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1개월까지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SCM생명과학은 올해 안에 이 치료제에 대한 호주 임상 1·2a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한독은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뿐 아니라 SCM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다양한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협력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우수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SCM생명과학과 줄기세포 치료제를 함께 개발하고 한독의 바이오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보다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두 회사의 역량을 합쳐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독은 올 초 제넥신과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에 지분투자를 하며 바이오의약품 개발 경험을 확보했다.

임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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