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일, 창원 수소 시내버스 개통 행사 열려
올해 7개 도시서 35대 수소 버스 운행 예정
수소 버스. 5일 창원에서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 버스가 투입됐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전국 최초로 창원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 버스가 투입됐다.

정부는 이날 창원에 있는 창원 컨벤션 센터에서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본 행사 직후에는 창원 수소 시내버스 개통 행사가 열렸다.

창원에서 운행을 시작하는 수소 버스는 국내 시내버스 노선에 정식으로 투입되는 첫 사례다. 창원 외에도 올해 전국 7개 도시에서 35대의 수소 버스가 운행된다.

또한 패키지형 수소 충전소도 이날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원에 설치됐다. 산업통산자원부 연구 개발 사업으로 구축된 패키지형 수소 충전소는 설치 면적을 기존 충전소보다 17% 줄이고, 국산화율을 40%에서 60%로 높였다. 비용은 33%, 구축 기간은 40% 단축됐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패키지형 수소 충전소 기술 개발로 신속한 수소 충전소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든 수소 충전소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 검사를 거치고, 3중 안전 장치가 설치돼 안심하고 이용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 충전소 310곳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유엔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27차 총회에서 이날을 환경의 날로 지정, 한국에서는 1996년부터 기념식을 열고 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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