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임수정, 장기용이 이끄는 새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첫 방송부터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새 수목극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첫 회에서는 포털 업계에서 치열하게 일하는 프로페셔널한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검색어 조작 이슈에 휩싸인 포털사이트 '유니콘'을 대표해 청문회에 출두한 서비스 전략 본부장 배타미(임수정)가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돌리는 데 성공하는 반전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청문회 후 수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여도 의연하게 행동한 배타미. 그러나 눈앞에 있는 아무 차에 올라타 "제발 한 번만 출발해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간곡히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배타미가 올라탄 차의 주인도 하필이면 경쟁 회사 '바로'의 차현(이다희)인 것도 시청자의 폭소를 자아낸 재미 포인트. 기막힌 표정으로 타미를 응시하다가 차를 출발시킨 차현은 검색어 조작을 미성년자 성매매로 덮은 것을 지적하며 “깨끗이 다 밝히지도 못할 거면서 어설픈 영웅 심리에 젖지 말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방송에는 배타미와 박모건(장기용)의 첫 만남 장면도 그려져 이목을 사로잡았다. 옛날 오락실에서 철권 오락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타미와 박모건은 같은 취미를 가진 서로에게 은연중 호감을 느낀 후 술집에 앉아 철권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후 박모건이 자신이 만든 게임 음악을 함께 들려주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은근한 설렘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처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첫 방송은 매력적인 캐릭터 소개와 주인공들의 말랑거리는 분위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각종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임수정, 장기용 케미 기대 이상이다", "배우들 미모가 장난아니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첫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4%, 최고 3.3%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1.8%, 최고 2.4%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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