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G, LTE 모델에 일반, 프로 모델로 나뉘어 총 4가지 모델 출시 예상돼
전작인 '갤럭시노트9'보다 화면과 배터리 용량 커질 것
45W 속도의 급속 충전 기능에 헤드폰 잭도 제거될 전망
지난해 8월 정식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 /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삼성전자는 그동안 상반기에는 갤럭시S 시리즈, 하반기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선보이는 식의 일정을 펼쳐왔다. 이 같은 일정이라면 올해도 지난 4월 '갤럭시S10 5G'를 출시에 이어 다가오는 8월 중 ‘갤럭시노트10'의 출시를 예상할 수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7월 중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전략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기 보다 기존보다 더 진화한 스펙과 특징을 적용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을 넓혀야 한다.

6일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10은 5G와 LTE 모델로 나뉘어 출시될 것으로 예측된다. 각 모델별 두 가지 종류(일반, 프로모델)로 총 4종의 모델이다.

일반 모델은 6.4인치 화면에 4300mA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고 프로 모델은 6.7인치 화면과 4500mA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전작인 ‘갤럭시 노트9’보다 화면과 배터리 용량이 커지는 것이다.

또한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10과 마찬가지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전면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홀 위치)도 탑재가 예상된다. 단 갤럭시S10에서는 카메라 홀이 우측 상단에 있지만, 갤럭시노트10 카메라 홀은 전면 중앙에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장착되어오던 '헤드폰 잭'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무선 이어폰이 활성화되고 있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쟁사인 애플은 과거 ‘아이폰7’ 출시 때부터 헤드폰 잭을 제거한 바 있기 때문에 갤럭시노트10도 이 트렌드를 따라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와 함께 급속 충전 기능도 지원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려 45W의 속도다. 삼성전자는 최신 스마트폰의 대부분을 15W 고속 충전을 지원했고, 가장 최근 출시된 갤럭시S10 5G도 25W 급속 충전인 것에 비해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카메라도 일반 모델은 후면 트리플 카메라, 프로 모델은 후면 쿼드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갤럭시노트10이 전작보다 스펙이 업그레이드될 것임이 예상되면서 출고가도 이전 모델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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