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 도심 자율주행 콘셉트 '엠비전'(M.VISION)/사진=현대모비스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현대모비스가 중국 스타트업의 중심지인 선전에 엠큐브(M.Cube)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엠큐브'는 미래 차 신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센터로 현대모비스는 6개월 사이 글로벌 거점 두 곳에 엠큐브를 열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엠뷰브를 처음 선보였다.

이번에 설립한 선전 엠큐브는 여러 혁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후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핵심부품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역할을 한다.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회사에 관해 데이터베이스를 쌓아 시장 동향 조사부터 스타트업 발굴, 투자 및 타당성 검토까지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상하이 연구소와 선전 연구분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초 본사에 전담조직인 오픈 이노베이션 팀을 신설한 뒤 딥러닝 기반의 카메라 영상인식 기술에 강점이 있는 국내 스타트업 스트라드 비전에 80억을 투자했다.

더불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물 인식, 행동 패턴 분석 기술을 보유한 중국 스타트업 딥글린트에도 55억을 투자하며 미래 차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고 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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