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윤지오, 장자연 리스트 증언하다 캐나다행
윤지오 후원자 “후원금 어디에 쓰였나”
윤지오 후원자, 집단 소송 준비 중
'장자연 리스트'의 유일한 증언자라고 본인을 소개한 윤지오가 후원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 osen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장자연 리스트’ 유일한 증언자라고 본인을 소개했던 윤지오씨가 후원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

법률사무소 로앤어스는 윤씨에게 후원금을 낸 400여명이 오는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낼 예정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후원자 김모씨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모금 진행 중 윤씨의 말이 조금씩 번복되는 모습을 봤고 진실성에 의심을 갖게 됐다”라며 “모금된 후원금이 얼마인지, 어디에 썼는지 알려주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제2의 장자연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했다”라고 밝혔다. 소송을 맡은 최 변호사는 “물질적·정신적인 피해를 입은 후원자들의 손해를 저희가 배상받기 위해서 시작한 소송”이라고 설명했다.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윤씨의 증언의 신빙성 논란에 휩싸이자 캐나다로 출국해버렸다며 분노하는 후원자도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소송을 맡은 최나리 변호사는 “물질적·정신적인 피해를 입은 후원자들의 손해를 저희가 배상받기 위해서 시작한 소송”이라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집단 소송 1차 참여가 마무리 되는대로 이달 중순께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적게는 1000원, 많게는 15만원까지 총 1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후원금에 문제없다”라며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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