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이 있는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이적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구혜선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진산갤러리에서 열린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전시회 라운드 인터뷰에서 "소속사를 새롭게 이적하는 것에 남편 안재현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결혼하기 전에는 오로지 '저'에 대해서만 생각했는데, 결혼한 다음부터는 남편의 상황을 고려하게 되더라. 모든 활동이 조심스러웠다"며 "제가 하는 일이 남편의 일에 피해가 되지 않았으면 했고, 또 연기 활동에도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이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전시회를 연 것에 안재현의 응원이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사실 남편은 오늘 제가 뭐하러 가는지 모를 거다. 말을 안하고 나왔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요즘 남편이 운동도 하고, 작품 준비하느라 얼굴을 잘 못 봤다"며 "오늘 인터뷰도 아마 기사 나가는 거 보고 알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한편 구혜선은 진산갤러리에서 오는 7월 28일까지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전시회를 진행한다. 구혜선은 반려견을 잃은 후 겪은 슬픔과 상처를 작품으로 녹여냈다.

신정원 기자 sjw1991@sporbiz.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