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코사놀. 최근 폴리코사놀의 효능과 부작용 등에 관심 갖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 MBN '엄지의 제왕' 방송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건강 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콜레스테롤 수치에 관심 갖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폴리코사놀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다.

폴리코사놀은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는 올리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는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혼합물인 폴리코사놀은 동맥경화를 방지하기 위한 보충제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2006년 식품안전의약처로부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으로 생리 활성 기능 1등급 원료로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폴리코사놀이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다. 쿠바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재배한 사탕수수는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검증된 폴리코사놀을 확인하는 방법은 먼저 식약처 인증을 받아 정식 수입된 것인지 알아봐야 한다. 간혹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직접 구입하기도 하는데, 이는 확실하게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또한 누구나 알기 쉽게 한글로 표기되었는지 살펴보고, ‘건강 기능 식품’이라는 로고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됨’이라는 기능성 문구가 있는지 봐야 한다.

폴리코사놀의 정확한 효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폴리코사놀이 저밀도 지질 단백질(LDL)을 낮추고 고밀도 지질 단백질(HDL)을 높인다는 효과를 두고 상반된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쿠바 국립 과학 연구소의 임상 실험에 따르면 3년 동안 꾸준하게 폴리코사놀을 복용하면 HDL 수치가 최대 29% 증가했고, LDL의 수치가 12~26% 낮아졌다.

한편, 폴리코사놀을 과다 섭취하면 근육 떨림, 손발 저림, 만성 피로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해진 용법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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