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영화 '가려진 시간', 8일 채널CGV서 방영
영화 '가려진 시간'. 따뜻한 영상미와 독특한 소재로 눈길을 끄는 영화 '가려진 시간'이 8일 오전 채널CGV에서 방영됐다. / 영화 '가려진 시간' 포스터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8일 오전 7시 40분 채널CGV에서 영화 ‘가려진 시간’이 방영됐다.

영화 ‘가려진 시간’은 엄태화 감독이 연출하고 강동원, 신은수 등이 주연했다. 2016년 11월 개봉한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 사건 이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돼 돌아온 강동원(성민)과 성민의 말을 믿어 준 소녀 신은수(수린)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 판타지 영화다.

한국형 판타지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 이 영화는 엄마를 잃은 후 새아빠와 함께 수린이 이사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성민은 자신만의 공상에 빠져 홀로 지내는 수린에게 먼저 다가간다. 그들은 둘만의 암호, 둘만의 공간, 둘만 아는 추억 등으로 끈끈한 관계를 맺는다.

어느 날 수린은 공사장 발파 현장을 구경하기 위해 친구들과 산으로 간다. 그곳에서 모두가 실종되지만 수린은 유일하게 되돌아온다. 며칠 뒤 성민이라는 성인 남자가 수린 앞에 나타나고, 성민은 멈춰진 시간에 갇혀 어른이 됐다고 말한다. 경찰과 마을 사람들은 성민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지만 수린만은 유일하게 믿어 준다.

따뜻한 영상미와 독특한 소재로 누적 관객 수 약 51만 명을 기록한 ‘가려진 시간’은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신인 엄태화 감독의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엄 감독은 제5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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