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설국열차'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영화 '설국열차' 포스터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영화 '설국열차'가 재조명받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기생충’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그가 만든 영화들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설국열차’는 봉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개봉 당시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2013년 개봉한 이 영화는 기상 이변으로 새로운 빙하기에서 살아 남은 인류의 이야기를 그렸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지 17년째, 기차 꼬리 칸의 젊은 지도자 크리스 에반스(커티스)는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 전체를 해방시키기 위해 커티스와 꼬리 칸 사람들은 절대 권력자 에드 해리스(윌포드)가 지키고 있는 맨 앞쪽 엔진 칸을 향해 질주한다.

‘설국열차’에서 커티스 역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는 영화 ‘마블’ 시리즈의 캡틴 아메리카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메이슨 역으로 등장한 틸다 스윈튼 역시 영화 ‘빌리 엘리어트’로 유명하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영화 ‘설국열차’로 제50회 백상 예술 대상, 제34회 청룡 영화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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