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인터내셔날

[한스경제 김아름 기자] 양산과 우산이 필수인 계절이다. 플랫폼엘에서 계절에 걸맞게 '썸머 블룸(Summer Bloom) 여름이 피다' 전시를 진행한다.

태진인터내셔날은 10일 서울 강남구에 자리한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프랑스 우양산 장인 '미셸 오르토'와 국내 작가들이 함께 진행하는 프랑스 '썸머 블룸(Summer Bloom) 여름이 피다'를 오는 9월 1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전시는 현대 문명에서 대량 생산, 소비되는 물건 가운데 하나인 ‘우산’에 중점을 두고 시대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기능과 용도를 추적해 나가며 당시 공예가의 예술성을 소개한다.

특히 미셸 오르토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우양산 장인으로 지난 30년 동안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독특한 우양산을 수집하고 복원해오며 이를 재해석해온 무형문화재로 유명하다. 그는 뛰어난 전통, 장인 정신을 인정받아 2011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현존하는 문화유산>이라는 인증 마크를 부여받았으며, 2013년 장인들에게 최고 영예인 ‘메티에르 아트’를 수여 받은 바 있다.

태진인터내셔날

이번 전시에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미셸 오르토의 콜렉션 가운데 ‘마리우스’의 원작도 있어 눈길을 끈다. 마리우스의 우산은 상아와 고래 뼈, 산호를 비롯 각종 보석으로 장식한 조각적 디테일과 희귀한 소재의 우산 손잡이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아울러 국내 작가인 권중모, 김용호 작가도 함께 참여해 각각의 개성과 철학을 담은 작품들로 전시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예정이다

14일에는 미셸 오르토의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우산을 활용한 어린이 워크숍 및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플랫폼엘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우양산 장인 미셸 오르토의 작품 뿐만 아니라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의미 있는 우산으로 창조물들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플랫폼엘은 방문 고객들이 더욱 가치 있는 시간들을 즐기실 수 있도록 특별한 전시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이까또즈를 운영하는 태진인터내셔날이 설립한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엘은 동시대 아티스트들에게 예술 창작을 후원하고, 관객들에게 다양한 예술 체험을 지원하며 대중들과 교감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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