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019 지속가능성보고서/사진=현대모비스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자율주행·커넥티비티·전동화 등 미래차 기술 등과 관련한 특허 640건을 신규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2019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한 특허에는 후측방 레이더와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 관련 기술 등이 포함됐다. 이는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 요소기술로 꼽힌다.

특히 후측방 레이더는 현대모비스가 독자기술로 개발했다. 해외 경쟁사 대비 속도와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켰다는 평이다.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는 현대모비스가 처음 개발한 것으로 다른 운전자 지원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기존 제품을 한 단계 개선한 제품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부품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핵심부품 매출액의 약 9%인 8350억원을 투자했고 연구인력도 4100여명으로 12% 늘렸다.

현대모비스는 2025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이를 위해 미래차 기술개발 집중, 소프트웨어 중심회사로의 전략적 전환,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 강화라는 4가지 핵심 전략을 수립했다.

내년까지 레벨 3 자율주행 핵심 요소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2021년까지는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V2X,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설계 인원을 현재의 5배 규모로 대거 확충할 계획이다. 융합 소프트웨어 과정을 가르치는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운영으로 현재 800여명 수준인 소프트웨어 설계 인원을 2025년까지 약 4000명으로 확충할 계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268건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비 430여억원을 지원했다.

자체 보유한 특허 160건을 무상으로 공유하고, 연구소와 시험센터를 개방해 2500여 건의 시험을 지원했으며, 협력사 대표부터 실무자까지 7500여명을 대상으로 230차례 교육도 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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