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그룹 크레용팝 출신 가수 소율이 혼전임신 질문을 받고 눈물을 보이자 그의 남편 문희준은 “아기 때문에 결혼한 것처럼 보이잖아”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문희준과 그의 아내 소율, 딸 희율양이 일상이 그려졌다.

문희준은 소율과 나란히 카메라에 앞에 앉아 “24개월 된 희율이의 아빠 문희준이다. 소율이를 처음 보고 정말 눈에 띄었고, 2년간 연락을 주고받다가 사귀게 됐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들 부부에게 “결혼 전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소율은 돌연 눈물을 쏟아냈다. 소율은 “당시 힘들었던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그렇게 울면 우리가 아기 때문에 결혼한 것처럼 보이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율은 “정말 사랑해서 결혼했다. 그런데 갑작스러웠던 소식에 정말 놀랐다”며 “덕분에 이렇게 예쁜 희율이를 만나게 됐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임신했다고) 말하자마자 결혼하자고 얘기해줘서 진짜 안심이 되고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