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건강도 챙기고 우대금리도 받는 상품
건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자 은행들이 건강도 챙기고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건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은행들이 건강과 관련된 상품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은 고객들이 건강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과 행복, 건강의 합성어인 ‘웰니스’가 주목받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은 목표 건강관리 마일리지를 달성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신한 헬스플러스 적금’을 판매 중이다.

신한 헬스플러스 적금은 10만보 이상 걸었을 때 부여되는 ‘목표 걷기 마일리지’, 아침·점심·저녁 식단을 모두 10일 이상 기록한 경우 적립되는 ‘목표 음식 마일리지’, 수면 패턴을 10일 이상 기록한 경우 받을 수 있는 ‘목표 수면 마일리지’ 중 1가지라도 충족하면 연 0.1%p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국민체력 100’에 참여해 체력측정과 운동처방 및 체력증진교실을 이용하면 연 0.1%p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헬스플러스 적금은 기본금리가 2.0%로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가입금액은 1000원부터 100만원까지다. 아울러 체크·신용카드 월 10만원 이상 결제실적이 5개월 이상인 경우, 인터넷뱅킹·S뱅크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하거나 모바일통장으로 신규(전환 포함)하고 만기까지 유지하면 각각 연 0.1%p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우리은행은 운동, 금연, 다이어트 등 다짐을 선택한 고객들이 ‘꾹’ 자동이체를 신청한 경우 ‘꾹 입금’ 버튼을 터치하면 다짐성공 시 1만원, 실패하면 5000원이 이체되는 ‘위비 꾹 적금’을 제공하고 있다.

위비꾹적금은 가입 기간이 6개월 또는 12개월 중 선택이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각각 1.5%, 2.0%다. 또 월 최대 30만원 이내 부금이 가능하다.

더불어 우리은행 직원(고객센터) 상담 후 스마트 간편 신규 서비스를 등록하고 신규하는 경우와 적금 가입일로부터 만기 해지일 전전월까지 위비톡알림 1회 이상 수신 시 각각 연 0.2%p 우대금리를 준다, 꾹 자동이체를 통한 적립 6개월 12회, 12개월 24회 이상인 경우와 위비꾹적금 친구 번호 등록이 있을 때도 각각 연 0.2%p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걸음수와 연계해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도전365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신규일부터 11개월이 되는 일자까지 걸음 수 200만보~300만보 연 1.0%p, 300만보~350보 연 2.0%, 350만보 이상 연 2.35%p 우대가능하다.

또 가입일 기준 만 65세 이상인 경우 연 0.1%p 우대한다. 도전365적금은 기본금리가 1.3%로 가입 기간은 1년이며 월 최대 20만원을 불입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NH농심-농부의마음적금’을 판매 중이다. 농협의 경제사업장 이용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월부터 만기 전전월 기간 중 홍삼 한삼인 구매실적이나 하나로마트, 목우촌, 농협주유소등을 월 평균 15만원 이상 이용하면 연 0.4%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NH농심-농부의마음적금은 가입 기간이 3년 이내로 기본금리가 12개월~24개월 1.75%, 25개월~36개월 1.80%, 36개월 이상 1.95%다.

은행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폭염으로 건강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건강도 챙기고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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