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세희 기자] CJ헬스케어는 수액제 사업 강화 차원에서 1000억 원을 투자해 신공장을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신공장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안에 위치한 오송공장 부지에 연면적 3만2893㎡(약 1만평)에 연간 5500만개의 수액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설립된다.

CJ헬스케어 임직원들이 오송 수액 신공장 기공을 기념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헬스케어 제공

이로써 공장이 완공되면 CJ헬스케어의 수액제 생산 규모는 약 1억개까지 늘어나게 된다. CJ헬스케어는 오는 2020년에 신공장을 완공한 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수액 신공장 건설은 CJ헬스케어가 지난해 4월 한국콜마에 인수된 이후 진행하는 첫 대규모 투자다. 한국콜마는 계열사인 CJ헬스케어를 통해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변형원 CJ헬스케어 상무는 "신공장 건설은 원활한 수액제 공급 및 제품군 확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라며 "투자를 통해 생산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헬스케어는 지난 1992년 안전용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수액제 사업에 진출했다.

임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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