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헝가리 참사, 희생자 일부 유가족 유골함 들고 입국
헝가리 참사, 현지서 희생자 화장 절차 거쳐
헝가리 참사. 10일 헝가리 참사 희생자 4명의 유가족이 현지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유골함을 들고 입국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로 숨진 일부 희생자들의 유해가 국내에 송환됐다.

10일 헝가리 참사 희생자 4명의 유가족이 현지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유골함을 들고 입국했다.

사고 수습을 위해 헝가리로 출국했던 희생자 유족이 귀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희생자 유가족은 입국 당시 인천국제공항의 일반 입국장 게이트가 아닌 별도의 통로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사고 생존자들 역시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거쳐 순차적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참좋은 여행사 측은 "유족이 귀국 일정 등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요청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9일 밤(헝가리 현지시간 기준) 한국 관광객 33명과 헝가리인 선장·선원 등 35명이 탄 허블레아니호는 다뉴브강 운행 중 뒤따르던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혀 침몰한 바 있다.
 
사고 직후 한국 관광객 7명만 구조됐으며 현재까지 한국인 19명과 헝가리인 선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인 7명과 헝가리인 선장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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