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비스트’가 이성민과 유재명의 팽팽한 대립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

공개된 스틸은 자신의 본능과 감을 믿는 형사 한수로 분한 이성민과 겉은 냉철하지만 속은 들끓는 욕망을 가진 형사 민태 역을 맡은 유재명이 라이벌로 만난 모습이 담겼다.

첫 번째 스틸은 사격 연습장에서 진지하게 하나의 목표물을 바라보는 ‘한수’와 ‘민태’의 모습을 담고 있어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어지는 스틸 속 한수와 민태가 서로의 옷깃을 붙잡고 날 선 눈빛을 보내고 있는 모습은 이들의 관계 변화와 상황의 긴박감까지 느끼게 한다. 마지막 2장의 스틸에서는 같은 구도의 두 인물이 짓고 있는 엇갈린 시선이 담겼다.

이성민은 유재명과 호흡에 대해 “유재명의 냉철하고 섬세한 연기에 대한 부러움도 있었고, 촬영하면서 좀 더 잘하고 싶은 경쟁심도 생겼던 것 같다. 좋은 자극과 활력이 되는 동료다”라고 말했다. 유재명은 “이성민의 집중력과 에너지를 보는 것만으로 저에게는 큰 리액션이 나오는 최고의 파트너였다. 뭘 해석하지 않더라도 선배 눈을 보면 나온다”라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비스트’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사진=NEW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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