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지 풍경 전경./사진=롯데건설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롯데건설은 자사 디자인연구소 한효주 책임이 '2019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에서 대상(산림청장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은 청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주관하며, 모델 정원을 전시 및 시민참여 정원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다. 지난 4월 7개의 작품을 선정한 후 심사를 거쳐 그중 대상을 선정해 지난달 30일 청주시 문암생태공원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대상을 받은 한효주 책임의 이번 작품은 색채를 듣는 공감각적인 요소를 정원에 녹여낸 '멜로디 풍경'이라는 정원으로, 작품의 완성도와 시공성, 주제의 구현과 디테일한 연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정원은 이용자들이 정원을 가로지르는 긴 언덕길을 천천히 걸어가면 갖가지 색채의 멜로디 풍경이 펼쳐진다. 이 길은 야트막한 경사로이지만, 주위와 단차를 줬다. 이 단차진 길을 지나가며, 식재와 시설물, 포장 패턴을 통해 음악을 보고 색채를 듣는 공감각적 경험을 유도했다. 특히, 식물의 질감과 색감을 바탕으로 실제로 연주되지는 않지만 마치 음악이 연주되는 듯한 느낌으로 풍경을 연출하여 감흥을 배가시켰다.

한효주 롯데건설 책임은 "이번 수상으로 최근 사회 동향과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조경을 강화해 나가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의 정원에도 다양한 시도와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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