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멜 적재를 마친 차량 앞에서 JW생명과학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JW홀딩스 제공

[한스경제 임세희 기자] JW생명과학이 개발한 3세대 종합 영양수액제가 유럽 시장을 향해 첫 수출 길에 올랐다.

JW생명과학은 3세대 종합 영양수액제 '피노멜'(FINOMEL·국내 제품명 위너프)이 품질 검증 절차를 마치고 유럽 수출길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유럽 현지 판매는 피노멜의 글로벌 판권을 가진 다국적 제약사 박스터가 맡는다. 시판허가가 완료된 영국을 비롯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시아권 제약사가 종합영양수액 완제품을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에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산 시설 기준으로는 비유럽권 공장 중 최초다.

피노멜은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비롯해 포도당, 아미노산 등을 배합한 3체임버 영양수액이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1959년 수액 국산화에 성공한 이래 국내 시장을 선도해온 JW가 꿈의 무대라고 여겼던 유럽에 첫 발을 내딛은 뜻 깊은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미래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MS데이터에 따르면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 글로벌 시장은 2018년 기준 8억5300만 달러(한화 약 1조183억 원) 규모다.

임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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