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가수 홍자가 최근 한 말실수로 두 차례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홍자는 11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최근 휩싸인 논란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적은 글을 올렸다.

홍자는 글을 통해 "의도는 그런 게 아니었지만,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우리 홍일병님들께 면목이 없다"며 "하지만 홍자는 오뚜기처럼 일어나겠다. 지난 실수는 실수로써 남기고 앞으론 더 담대하게 더 더 잘해낼 것이니 걱정 말아달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홍자가 두 차례나 사과문을 올리자 팬들도 지지성명문을 통해 함께 용서를 구했다.

디시인사이드 홍자 갤러리 캡처

홍자의 팬들은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지지성명문을 올렸다. 팬들은 글을 통해 "홍자는 결코 지역 감정을 유발하려 하지 않았으며, 특정 지역을 비하할 의도는 더더욱 없었다는 것을 팬들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라며 홍자를 지지했다.

이어 "최근 콘서트 무대에서도 정말 많은 분들이 환호를 해줘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을 정도로 너무나도 마음이 여린 친구"라며 "향후 대한민국 트로트계를 이끌어 나갈 홍자가 이번 일로 많은 상처를 받아, 앞으로 스스로 무대에 서는 걸 두려워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홍자의 발언으로 상처 입은 국민들께 팬덤 측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너그러이 용서 해주시길 간곡히 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홍자는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던 중 "무대에 올라오기 전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도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여러분 열화와 같은 성원 보내주셔서 너무 힘이 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지역 비하 발언이 아니냐'고 지적해 논란에 휩싸였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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