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쐐기포-정우람 150SV… 베테랑 힘 앞세운 한화, 두산 꺾고 연패 탈출
김태균 쐐기포-정우람 150SV… 베테랑 힘 앞세운 한화, 두산 꺾고 연패 탈출
  •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이정인 기자
  • 승인 2019.06.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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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이 두산전에서 쐐기 홈런을 터트리며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OSEN
김태균이 두산전에서 쐐기 홈런을 터트리며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연패에서 벗어난 팀은 한화 이글스였다. 한화가 김태균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2-1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9승 26가 되면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3연패의 늪에 빠진 두산은 41승 26패를 기록하며 선두 SK 와이번스와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한화는 1회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정은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강경학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 진루했다. 제라드 호잉과 김태균은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성열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두산도 바로 반격했다. 2회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한화 선발 김범수의 폭투 때 2루에 안착했다. 김재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신성현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이어갔고, 1사 1ㆍ3루에서 장승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가 4회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첫 타자 이성열이 2루타를 터트렸고, 대타 김인환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에 진루했다. 최재훈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진행 대신 타석에 나온 장진혁이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작렬하며 재역전을 안겼다.

한화는 선발 투수 김범수를 5회 2사에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들쭉날쭉한 제구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낸 김범수는 승리 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1개 만을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김범수는 4.2이닝 6피안타 5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김범수 다음 마운드에 오른 안영명은 대타 박세혁을 초구에 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사 2,3루 위기를 넘겼다.

경기 중반에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두산은 6회 1사 1ㆍ2루, 8회 2사 1ㆍ2루 기회를 날렸다. 한화도 6회 2사 2루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은 8회에 깨졌다. 8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온 김태균이 권혁을 상대로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한화는 9회 등판한 정우람이 뒷물을 걸어잠궜다. 정우람은 이날 800경기 출장과 15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했다.

경기 후 한용덕 감독은 “김태균이 장타로 추가점을 뽑아주면서 경기가 수월하게 풀릴 수 있었다. 김태균이 최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고, 경기 외적으로도 팀의 중심을 잡고 후배들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 감독은 “정우람도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뜻 깊은 기록을 세웠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최근 타이트한 경기가 이어지며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 텐데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두산은 1회에만 볼넷 3개를 내주는 등 제구 난조를 보인 선발 이현호 대신 2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최원준이 4.1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개인 데뷔 후 최다 이닝을 소화. 투구수 역시 67개(스트라이크 43개)로 개인 한 경기 최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