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타다 프리미엄’ VCNC "조만간 출시 일정 밝힐 예정"
‘타다 프리미엄’ 출시 예고 4개월만에 우여곡절 '인가'
이재웅(오른쪽)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가 지난 2월 21일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 출시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쏘카 제공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준고급 택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이 서울시로부터 택시 인가를 받았다.

타다 운영사 브이씨앤씨(VCNC)는 11일 타다 프리미엄이 서울시 택시 인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타다 프리미엄은 택시업계와 협력하는 서울형 플랫폼 택시의 첫 모델이다. VCNC는 이재웅 대표가 운영하는 쏘카의 자회사다.

타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타다 앱에서 택시업계가 참여하는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가격은 기존 ‘타다 베이직’보다 높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서울시 인가로 타다 프리미엄은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VCNC 측은 “출시 일정은 별도로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CNC는 2018년 10월 출시한 타다 베이직을 통해 서비스 수요를 확인했다. 박재욱 VCNC 대표는 "타다 프리미엄은 택시 서비스 향상, 이동 시장 확대 등 이용자 편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솅모델"이라며 "택시업계, 이용자, 시민사회, 정부의 의견을 수렴해 더 다양한 상생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타다 프리미엄은 택시 업계의 반발, 서울시의 이행보증금 요구로 한차례 서비스 시작 시기가 미뤄졌다가 서울시의 입장 선회로 인가가 이뤄졌다. 서울시가 이행보증금을 받지 않는 대신 VCNC는 타다 프리미엄 요금을 티머니로 정산하기로 합의했다.

타다 프리미엄 인가로 인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웨이고’, 우버가 운영하는 ‘우버택시’ 등 플랫폼 택시 서비스 간 경쟁이 격화할 전망이다. VCNC는 지난 4월 연내 1000대까지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힌바 있다.

고예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